기존 충치 있는 아이는 어떻게 보험 설계할까?

기존 충치 있는 아이는 어떻게 보험 설계할까?

기존 충치 있는 아이, 치아보험 이렇게 설계하세요

아이의 충치 치료를 앞두고 치아보험에 가입하려는 보호자들이 종종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이미 충치가 있는데 치아보험 가입이 가능할까?”, “지금 가입하면 보험금 청구가 되는 걸까?”와 같은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실제로 치아보험은 가입 전 병력이 있을 경우 보장 제외 조건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보험료만 내고 정작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기존 충치가 있는 아이도 **실질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설계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1. 먼저 확인할 것: ‘기왕증’에 대한 약관

대부분의 치아보험 약관에는 기왕증(既往症) 보장 제외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기왕증이란, **보험 가입 전에 이미 존재했던 질병이나 치료 이력**을 의미합니다. 충치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를 시작했거나, 보호자가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그 치아에 대해서는 보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보험사는 어떤 기준으로 보장 여부를 판단할까?

• 📌 가입 전 진료기록 (청구 전 병원 이력 조회)
• 📌 가입 시 고지한 병력 (고지의무 위반 여부 확인)
• 📌 진단서 상 치료 시작일, 치아번호 정보
• 📌 청구 내용이 ‘기존 질환’과 연결되는지 여부

결국 보험사는 “이 치아에 문제가 생긴 시점이 가입 전인가, 후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충치가 있다면 해당 치아는 보장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치아에 대해서는 온전히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기존 충치 있는 아이를 위한 치아보험 설계 전략

✔ 전략 1: 충치가 없는 치아에 대한 보장만 받아도 가치 있음

보험은 전 치아가 아닌 치아 단위로 보장 여부가 갈립니다. 현재 충치가 있는 치아를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치아에 대한 보장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입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충치가 없는 어금니, 유치 전환 중인 앞니 등은 향후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 미리 보장받아두면 유리합니다.

✔ 전략 2: 치료 완료 후 1년 경과 후 재가입

일부 보험사는 **치료 완료 후 12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 해당 치아도 보장 대상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충치가 있다면 일단 치료를 완료한 뒤 1년 후 다시 보험 가입을 검토하는 것도 전략이 됩니다.

✔ 전략 3: 고지 의무에 ‘정확히’ 답변하기

보험사에 따라 가입 시 **질병 고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치료 이력 없음’이라고 허위 고지를 하면, 추후 청구 시 보험금 전액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치료 중이거나 치료 이력이 있다면, **정확히 고지하고 조건부 인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략 4: 충치 외 항목(발치, 사고, 외상 등) 보장도 고려

현재 충치가 있어 해당 치아에 대해선 보장이 불가능하더라도,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외상, 발치, 신경치료 등은 모두 청구 가능합니다. 따라서 치아 전체에 대한 위험 대비 측면에서 보험 가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보험사별 심사 기준 간단 비교

보험사	기존 충치 치아 보장 여부	조건부 인수 가능 여부
DB손해보험	치료 완료 후 1년 경과 시 가능	✔ 가능
현대해상	기왕증 치아 제외하고 보장	✔ 가능
메리츠화재	치료 이력 있는 치아 보장 불가	△ 제한적

5. 꼭 기억해야 할 체크리스트

• ✔ 현재 충치 치아는 보장 불가 (예외: 치료 후 1년 경과)
• ✔ 나머지 치아에 대한 보장만으로도 가입 가치 있음
• ✔ 고지의무 위반은 청구 거절 사유가 됨
• ✔ 청구 시 진료일, 치아번호, 치료 내역 필수 확인

결론: 충치 있어도 전략적으로 가입하면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충치가 있는 아이도, 나머지 치아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치아보험은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기존 치료 이력이 있다면 조건부 인수, 보장 제외, 또는 추후 재가입 전략을 활용해 설계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치아를 지키는 보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설계사 상담 시에는 반드시 아이의 현재 치료 이력을 공유하고, 보장 가능한 치아를 기준으로 실속 있게 설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