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
서론: 중심정맥관의 중요성과 간호사의 역할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은 말초정맥이 아닌 대정맥(예: 상대정맥, 하대정맥, 대퇴정맥 등)에 삽입하는 카테터로, 장기적인 정맥 접근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중환자실(ICU) 환자, 화학요법(항암제 치료) 환자, 고농도의 수액 및 혈관작용제(혈압 조절 약물)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 장비입니다.
간호사는 중심정맥관 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감염 예방, 유지 관리, 합병증 예방 및 조기 발견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1. 중심정맥관의 개요
1-1. 중심정맥관이란?
중심정맥관은 말초정맥보다 굵은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적인 정맥 접근을 제공하는 카테터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3일 이상 지속적인 정맥 주입이 필요할 때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삽입 부위와 카테터 종류가 결정됩니다.
1-2. 중심정맥관이 필요한 경우
- 장기간 정맥영양(총정맥영양, TPN) 공급이 필요한 경우
- 혈관작용제(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및 고농도 수액(고장성 용액) 투여 시
- 반복적인 채혈이 필요한 환자
- 화학요법(항암제) 투여가 필요한 암 환자
- 혈액투석을 위한 접근로 필요 시
2. 중심정맥관의 종류
중심정맥관은 삽입 부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마다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2-1. 비터널형 중심정맥관(Non-tunneled CVC)
- 삽입 부위: 내경정맥, 쇄골하정맥, 대퇴정맥
- 사용 기간: 단기간 (1~2주)
- 주요 용도: 중환자 치료,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정맥 접근
- 특징: 빠르게 삽입 가능하지만 감염 위험이 높음
2-2. 터널형 중심정맥관(Tunneled CVC, Hickman or Broviac Catheter)
- 삽입 부위: 쇄골하정맥, 내경정맥 (피부 터널을 통해 삽입)
- 사용 기간: 장기간 (수개월~수년)
- 주요 용도: 만성 질환자(암 환자, 신부전 환자)의 정맥 접근
- 특징: 피부 터널을 통해 감염 위험이 줄어듦
2-3. 피하삽입형 포트(Implantable Port, Port-A-Cath)
- 삽입 부위: 쇄골하정맥, 내경정맥 (피부 아래 포트 장착)
- 사용 기간: 장기(수년)
- 주요 용도: 항암제 치료, 반복적인 정맥 접근이 필요한 환자
- 특징: 감염 위험이 낮고,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함
2-4.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
- 삽입 부위: 상완 정맥을 통해 삽입 후 대정맥까지 연장
- 사용 기간: 중기(수주~수개월)
- 주요 용도: 장기 항생제 치료, 정맥영양 공급
- 특징: 삽입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혈전 형성 위험이 있음
3. 중심정맥관 삽입 과정과 간호 관리
3-1. 중심정맥관 삽입 과정
- 환자 준비
- 삽입 부위 선정(쇄골하정맥, 내경정맥, 대퇴정맥)
- 혈액응고 검사(PT, aPTT) 확인
- 환자에게 설명 후 동의서 작성
- 삽입 과정
- 무균적 기법으로 삽입
- 초음파 유도하에 카테터 삽입
-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X-ray 촬영 시행
- 삽입 후 간호
- 삽입 부위 출혈 및 부종 확인
- 감염 예방을 위한 무균적 드레싱 유지
- 정맥 혈전 형성 예방을 위해 헤파린 플러싱 시행
4. 중심정맥관 관리 및 유지 방법
4-1. 감염 예방
- 손 위생 철저
- 삽입 부위 드레싱은 무균적 기법 사용
-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소독 후 드레싱 교체(일반적으로 7일마다)
4-2. 카테터 유지 관리
- 카테터 막힘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플러싱(헤파린 또는 생리식염수) 시행
- 필요하지 않을 경우 라인을 개방 상태로 두지 않음
- 사용하지 않는 CVC는 락킹 기법(Heparin Lock) 적용
5. 중심정맥관 관련 합병증 및 간호 중재
5-1. 감염(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 CRBSI)
- 증상: 발열, 오한, 주사 부위 발적 및 부종
- 예방: 무균적 삽입 및 유지, 정기적인 드레싱 교체
- 대처: 감염 발생 시 배양검사 후 항생제 치료, 필요 시 카테터 제거
5-2. 혈전 형성(Thrombosis)
- 증상: 팔의 부종, 카테터 사용 시 저항감
- 예방: 정기적인 플러싱, 항응고제 사용
- 대처: 헤파린 주입 또는 혈전 용해제 사용
5-3. 기흉(Pneumothorax)
- 증상: 호흡곤란, 흉부 불편감
- 예방: 초음파 유도 삽입 시행
- 대처: 필요 시 흉관 삽입(Chest tube insertion)
결론: 중심정맥관 관리의 핵심 포인트
중심정맥관은 중환자 치료 및 장기적인 정맥 접근이 필요한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 장비입니다. 간호사는 감염 예방, 정기적인 플러싱, 주사 부위 관리 등을 철저히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 및 혈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관리 요소이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중심정맥관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간호 대학생과 간호사들은 중심정맥관의 올바른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환자의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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