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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치아보험 청구 시 거절되는 진료 항목 정리

치아보험 청구 시 거절되는 진료 항목 정리

치아보험 청구 시 거절되는 진료 항목 정리

치아보험에 가입한 후 치과를 방문하고 치료를 받았지만, 막상 보험금을 청구하려 하니 거절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는 “충치도, 스케일링도, 크라운도 다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약관을 살펴보면 **치과 진료 중 보장 제외 항목이 매우 많고 까다롭게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 글에서는 보험사 약관에 기반하여 **실제 청구가 거절되는 진료 항목들**을 자세히 설명드리며, 각 항목이 왜 보장되지 않는지 이유까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치과 진료를 앞둔 분들이라면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스케일링 (치석제거)

스케일링은 가장 많이 하는 치과 시술 중 하나지만, 치아보험에서 거의 대부분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스케일링이 **예방 목적의 진료**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험 약관에는 “치석 제거, 구강 위생 관리 등의 예방 목적 시술은 보장 제외”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충치나 잇몸병 등의 치료 목적이 아닌,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2. 미백 치료

치아미백은 100% 심미 목적이며,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민영 치아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치아미백’은 보험 약관 상 ‘심미 목적의 비급여 시술’로 분류되며, 청구 시 자동으로 거절 처리됩니다. 특히 미백은 치과에서 일반 진료와 함께 병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서에 미백이 포함되어 있으면 **전체 청구가 거절**될 위험도 있습니다.

3. 라미네이트, 심미 크라운

앞니에 주로 사용하는 라미네이트(치아 성형)와 심미용 크라운(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은 치아보험 보장에서 제외됩니다. 심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는 해당 시술이 **기능 회복이 아닌 심미 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판단하며, 약관에는 “비필수적 치료” 또는 “심미 개선을 위한 재료 사용 시 보장 제외” 조항이 적용됩니다. 일부 보험은 금속 크라운은 보장하지만, 지르코니아 등 고가 재료는 보장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충치 치료 중 ‘레진 충전’

충치 치료는 보장 항목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레진 충전’은 보험금 청구가 자주 거절됩니다. 레진(복합수지)은 기능 회복과 동시에 심미 목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니나 소구치에 레진을 사용하는 경우, 보험사는 **심미 치료로 간주하여 보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아말감 충전이나 실버계열 충전 등은 보장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5. 치료 목적 없는 검진 및 엑스레이 촬영

단순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CT 등은 **진단만을 위한 행위로 보장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사는 이들 항목을 **독립적인 치료가 아닌, 진단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단독 청구 시 거절합니다. 하지만 충치나 치주질환 치료 과정에서 부속된 진단 목적이라면, 치료 행위와 함께 청구할 경우 일부 인정되기도 합니다.

6. 치아교정 (심미 목적)

치아 교정은 거의 대부분의 보험사가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인의 심미 목적 교정은 100% 거절 대상입니다. 다만 부정교합이나 기능장애(예: 저작 불가, 턱관절 질환 등)로 인한 교정은 의료소견서 및 진단서가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일부 인정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려면 **기능 개선 목적의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7. 임플란트 보장 개수 초과

많은 보험 상품이 임플란트 보장을 제공하지만, **연간 또는 평생 보장 개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2개, 평생 6개까지 보장하는 상품에서 3개 이상을 시술했다면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시술한 부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거나, 치아 번호가 겹치는 경우에도 청구가 일부 거절될 수 있습니다.

8. 보험 가입 전 이미 치료받은 치아

보험은 기본적으로 **사고 발생 이후에만 보장**하는 구조를 갖습니다. 따라서 보험 가입 전 이미 충치가 있었거나 크라운, 임플란트를 받은 치아는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보험은 가입 후 1년 이상 경과 시 과거 치료 여부를 따지지 않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가입 전 치료이력을 근거로 보장 거절합니다. 보험 가입 전 치과 내역 조회로 선제 확인이 필요합니다.

9. 대기기간 중 발생한 진료

치아보험은 보통 **90일~180일의 대기기간**이 존재합니다. 이 기간 내에 발생한 충치 치료나 크라운, 임플란트 시술은 보험금 지급이 거절됩니다. 가입일 이후 날짜 기준이 아닌, **진단일 또는 치료개시일**이 기준이므로 대기기간 중에는 가급적 치과 치료를 자제하거나, 치료 시점 기록을 명확히 남겨야 합니다.

10. 실손보험과 중복 보장 불가 항목

치아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는 항목 중 일부는 실손의료보험과 중복 청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실손보험이 먼저 보장한 항목을 다시 치아보험으로 청구할 경우, 보험사는 중복 보장 불가를 이유로 거절할 수 있습니다. 청구 시 반드시 “어느 보험으로 청구할 것인지”를 미리 판단해야 이중 거절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 치료 전 약관과 청구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치아보험은 치과 진료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매우 유용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기대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실제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음에도 **거절당하거나 지급되지 않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모든 치과 진료가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치아보험은 심미 목적, 예방 목적, 비급여 재료, 중복 청구, 가입 전 치료 이력 등에 매우 민감합니다. 치료 전 반드시 보험사의 약관을 확인하고, 필요 시 상담을 통해 사전 검토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청구 절차를 진행하면, 불필요한 거절을 막고 보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